그게 멋있을 것 같아
그래, 그 포즈 좋지
수줍은 남자 같고
얘들아
코딱지도 같이 찍혔어
근데...
그 코딱지가 너 아냐?
알면서도 말 안 해준 거야?
곧 알 텐데 뭐
맞아, 사랑스러운 내 모습도
그래도
사진보다 더 중요한 건
난 이미 정했어
바로
심오하지 않아?
켈소, 그건 히피들이
좋은 글귀니까 쓰는 거지
마이클, 글귀에는
좋은 시간을 떠올리게 말이야
서른이 돼서
거슬리는 말이긴 하지만
그게 현실이지
올해는 좋은 글귀를
좋은 글귀란 스스로
나 같은 사람처럼
아니면 내 머리
아니면 암울한 자들에게
아니면 네가 사라지면
있잖아, 우리 모두를 위한
예를 들어 우리의
우리 처음 만났을 때
야한 얘기야?
야한 게 아니라 슬프지
그렇지
너는 슬픈 게
그렇지
"1968년"
이사 온 사람들한테
네, 엄마
나 어때요?
- 당신 여기가 조금...
스타일 안 망가지려고
새로운 사람들은
지난번 사람들
안녕하세요
안녕하세요, 안 그래도
우리가 먼저
이런, 젠장
나는 밥 핀시오티예요
얘는 딸 도나고요
엄지손가락이
그런 일은 종종 있죠
아마도
저는 키티이고요
그리고 우리 아들
에릭, 도나에게 인사해야지
뭘 멀뚱멀뚱 보고 있어?
너 정말 세다
길거리를 배회하며
시간을 때우네
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야
지난주에도 그랬지만
이번 주에도
토미 헤지가 사진 찍었는데
졸업 앨범 나오면
글귀잖아
'길고도 기묘한 여행'이지
늘 쓰던 글귀잖아
의미가 있어야지
살기 싫어질 때쯤에
넣어보자고
중요하다 느끼는 것들이지
아니면 내 성격
내가 보내는 광채
우리가 느끼는 안도감이지
글귀는 어때?
첫 만남이라든가
기억나?
어울리긴 하지
브라우니 전해주면 돼
- 만지지 마라니까!
앉아서 잤단 말이야!
착했으면 좋겠어
왕재수였다니까!
이웃분들!
지금 들리려고 했는데
선수친 거군요!
아내 미지는 곧 올 거예요
어디에 끼이는 바람에
이 사람은 레드
에릭이에요
콩알만 한 게
역시 할 일이 없어